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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드라마/애니/책

그냥 주저리 감상평이 대부분이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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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2.10 | 21:35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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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_너

올드보이를 제대로 보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내가 아는거라곤 장도리씬... 만두와 산낙지 ... 이런 단편적으로 이루어지지않은 짧은 정보들로 시작된 영화는 전개와 흐름이 당황스러울 정도.. 그냥 갑자기 어느날 납치되서 15년을 방안에서 살아왓다는건 나로선 상상할수 없다.. 물론 씻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다 해준다고 해도 말이다. 나도 집안에 박혀있는건 자신 있다 자부해도.. 물론 이건 영화라고해도 어느새 집중해서 이입하다보면 주인공이 불쌍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감힌 사이 가족의 살인자가 되고 살아가야한다는게 .. 주인공의 물음에 나도 같이 궁금해졌다 이 남자를 대체 왜 15년이나 가뒀을까? 뭘 잘못해서 ........ 탈출을 준비하다가도
결국 바깥세상으로 나온다. 옷도 챙겨 입혀주고 핸드폰도 주고 대충 살도리는 하게 해준다는점이 범인도 보통놈은 아니구나 싶을정도 .. 바깥으로 나와서 주인공이 겪는 모든일에 나도 같이 혼란스러워졌다. 옥상에서 만난 아저씨가 했던 말... 들어간 횟집에서 만난 미도....  사실 영화의 결말이 꽤나 충격적이라 당장에 결말밖에 생각나지 않음 .... 멋진 장면들이 정말 많았는데........ : ) 다시 생각해도 장도리씬은 최고인듯... 다양한 국내국외 작품에서 오마쥬가되는 이유는 확실한거같다........ 오대수가 펜트하우스에서 선물 상자를 열었을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 충격이 잊혀지지 않음... 그 복수심에 얼마나 긴 준비를 하고 생각했을까. 복수란 뭘까.. 텍스트로 적기에도 머뭇거려질정도 ....... 그 순간 그 화면에 담긴 모두가 너무나 처절해서 재대로 쳐다보기도 힘들었던거같음. 결국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내 사람을 위해 준비하고 포기하고를 반복한다.
마지막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이우성의 과거 회상, 그 회상을 마지막으로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쏘는 화면 연출.. 띠바 ..좋았다 ..... 언제 다시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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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1.02 |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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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넷플에 올라와서 함볼까 ㅎㅎ 했는데 느낌상 예전에 봤는데 까먹고 또본거같다 .... 

첫장면에 생명이 유독한 아기와 엄마. 그렇게 넘어간 장면에 훌쩍 큰 아이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엄마는 그런 딸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한다. 다리가 불편하고 호흡기를 써야하는, 건강을 지독하게 챙겨야 하는 아이. 그 옆에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보살피는 엄마. 그냥 보았을땐 모녀지간에 사이도 좋아보이고 이런 엄마가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딸은 대학에 진학하려 매일같이 통지서를 기다리고,  외국영화 아니랄까봐 집은 무슨 고립된거마냥 숲속에 자리잡았다. 물론 공기좋은 곳에서 건강을 챙기려는 거겠지만, 어찌보면 의도가 다분하기도 ...  이렇게 쭉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던 집으로 보였으나 어느날 엄마의 장바구니를 보다 엄마 이름으로 처방된 이름을 발견했는데 그 약이 자신의 약이 되어있는것을 보고 의문을 가짐 ... 무슨 약인지도 모르는데 이걸 캐묻자 엄마는 여러 변명을 늘여놓으며 상황을 무마시킨다. 하지만 이 상황에 어떻게 의심을안함 나같아도 이게뭔지 하나부터열까지 찾아봣을듯 .......  의심은 커지고 커져서 온갖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찾기에 이른다. 이 과정이 정말 긴장넘치고 좋았음 ... 손에 땀을 쥐네요 .. 하지만 영화라는것이 뭐든 결말이 예상이가는법 ... 근데 약간 오 ...이렇게 끝나나 ..싶을때 한번 더 뒤집고. 아 또 뒤집고 !! 해서 보는맛이 있는거같았음 연기도 잘하고 .... 티엠아이지만 딸을 연기가 배우분께서 정말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 배우분이래서 너무 대단했다 .... (이후 걸어야하는 장면 등은 대역을 썼다고 함) 그 끝에 알게된 사실은 ... 아이를 잃은 엄마, 애초에 너무 약하게 태어난 아기 ... 남의 자식을 훔쳐 달아나고 자기 자식마냥 키워왔는데, 그 자식마저 자신을 떠날까봐 다리를 쓰지 못하게 약을 먹여왔다는건 너무 충격임 .... 띠발 그리고 대학합격통지서도 몇통이나 되던데 죄다숨겨둔건 너무했잖슴 ㅠㅠ 파국의 파국까지 치닫은 결말은 ......... : ) 이거와 똑같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실화의 사건도 있어서 여러 충격을 주는 영화 ....
물론 이 영화는 아니고, 왓챠의 드라마  #디_액트 / 넷플릭스의 영화 #러브_유_투_데스 가 진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인데 비슷한 류라서 혹시나 안보셨다면 추천하는 바... 갠적으로 디액트 ..정말 기억에 남게 본거같고 러브유투데스는 그 사건을 후다닥!! 줄인... (들어갈내용은다들간듯)  암튼 시간보내기로는 괜찮은 영화였다 ......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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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1.02 | 02:42

그 남자, 좋은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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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전부터 공개 예정작으로 눈에 들어왓던 작품~ 저번에 올라왔길래 신나게 틀어봤다

작품! 어두움. 첫 장면부터 분위기가 어두웠음 ... 보다보면 아무래도 사람의 목숨을 다루다보니 더 그런거같기도하고 누구보다 그 상황에 가까운 간호사 라는 점이 더 .... 개인적으로 이런 작품을 보면 병원.. 의료 ..뭐든게 무서워지는 거 같다 사실 굳이 이런 영화가 아니어도 원래 내 성향이 그랬지만서도  순간의 실수든 고의로든 .... 너무 한순간에 이런 이유료 죽음을 맞이한다는건 결코 가볍게 넘길게 아닌듯함 ... 살인은 의도도 확실하고 이유도 나오지만... 남 주인공의 살인 법은  갑작스럽긴 하지만 중환자실의 환자라는 점에서 이런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도 쉬쉬하고 마는 순간들이 마음아팠던거같음 .... 하필 환자의 가족도 카메라에 담겨 ... 사이좋게 대화도 해 ... 이런데 몇컷뒤에는 환자의 죽음을 봐야한다는점에 슬프고 힘들었다.  남주인공은 여러 병원을 떠돌고 일하면서 같은 짓을 반복하고, 그런 상황을 처음부터 모르는 여주인공은 이 남주인공을 좋게 볼 수 밖에 없음 ... 심지어 자기 사정도 다독여주고 응원해주고 자기 아이들에게도 잘 해줌 ... (근데 몸까지 섞었으면내가못참앗을듯 다행히도 그런장면없어서 안심했습니다 뜬금없엇을거임...)  ㅠㅠ 이랫는데 평화롭던 중환자실에 자꾸만 사망자가 늘고 ... 여자도 처음엔 의심하지않았지만  이전 병원에서 같이 일했다던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찰리가 들어왓을때 사람이 계속 죽어나갓지만, 그가 떠나니 신기하게도 사망자가 확연히 줄었다는점. . . . 띠발 아니근데 모든걸 다 떠나서 어케 .... 어케 왜 그런짓을 할 수 있는거지 와중에 배우인 에디씨 연기를 너무잘해서 소름돋았음 장면이 이어지고 뒤로가면서 내가 다 조마조마했다 ... ... ... 너무 놀라운점!!! 실화임 .... ....... 찰리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은 너무 .... 이것도 잔인하다는 범주안에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닐까 .... 링거에 약물을 넣는다니 ... 너무 무섭잖슴 뭐가 걸릴지 모르고 그게 걸리면 천천히 죽을수밖에 없다는게 ....  개인적으로 살인동기가 정말 궁금했는데 (찰리라는 인물에게도 뭔가 사연이 있을법한데 ...) 끝끝내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도 말하지 않은거 같고 ... 미국이라그런지 가석방 신청을 2400년즈음에서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고 좋았음 ... 그냥 무기징역이지 뭐 .. 그러는 한국은 만약 이런 상황이었다면 몇년의 징역을 주었을지 참 궁금해졌었씁니다 ....... 다 끝나고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여주인공인 에밀리는 다행히 건강도 괜찮아졌고, 딸들과 행복하여 #여전히_좋은_간호사 라는 부분이 너무너무 좋았음 ......... : )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흥미롭게 잘 봤던거같다 ...  긴장감있게 잘 만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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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0.17 | 04:29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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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_죽지_않는다
#과거에_머물지도_않는다

크레딧에 나오던 곡 LINK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동일 이름의 책도 존재하는거같음! 아래내용 스포 포함되어 있어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이후 영화소개를 한 번 봤는데 어떤 내용으로 흘러갈지 흥미가 갔던거같다, 영화 카테고리가 '어두움' 이어서 가벼운 주제를 다루지는 않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 : )
외국에서 늘 문제가되는 학교 총기 사건이 주 무대인 줄 알았는데 속에 더한 놈이 숨어있었음 ... 주인공은 과거 고등학교 총기사건의 생존자로서 다큐멘터리 인터뷰 요청을 계속 받는데 앞에선 거절을 계속함. 영화를보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걸까 주인공이 혼란을 겪는 장면을 과거와 엮어 보여주는데... 어울려 다니던 애들이 강간을해서... 이게 트라우마처럼 계속 주인공을 괴롭히고 있었다. 잊기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려고 연기도 하고,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세월은 흐르는데, 그때 같이 살아남은 남자놈은 총기 사건으로 장애인이 되었으나 남을 배푼다며 잘나가고 책을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는 꼴을 보고 어떻게 속이 멀쩡할까. 주인공도 나쁘지않은 삶과 곧 결혼할 남자도 있었지만 고심끝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 뉴욕타임즈에 싣게된다. 자신은 운좋게 살아남은 생존자가 아닌 #나도_피해자였다 라는 사실을 담은.... 사실 초반, 중반... 주인공과 같이 혼란스러워 하다가 끝까지 감추려던 과거를 보여주면서 후반으로 가면서는 집중하며 보게된 거 같음. 왜 여자는 늘 강간과 성폭행 앞에서 당당할 수 없을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해자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 자신이 강간을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살아가지만 피해자는 늘 숨기고 감추고 속에 묻어두고 살아가야한다. 주인공의 글로 많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주고 자신또한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더이상 숨지 않기를 다짐하고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은 슬프면서도 뭉클했다. 자신이 이루려뎐것을 다 던지고서도 먼저 목소리를 내는 용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누구든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평생 말하지 못하고 숨기고 가져갈 이야기가 없지 않기에 ...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나정도 가지고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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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0.14 | 06:47

도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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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8년도 영화라지만 이게 판타지가 아니면무어냐
나혼자 범인이누굴지 리스트뽑았는데 혹시나했던게 ... ... ... ... ... ... 보는내내고구마
이걸 적어야하나 (적을것도없긴한대요) 고민했는데 그래도 기록이나 하고자합니다 ... 나중에가면 이런걸봤나 할듯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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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0.04 | 06:10

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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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방법을찾을거야

스포일러 지대포함!!! 혹시나보실분은 다시접어주시길...

넷플릭스에 공개된다는 소식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한번쯤 보고싶었던 영화이기도 했고.. 영화는 시작부터 주인공과 가족이 채식주의자임을 보여준다. 딸인 쥐스틴이 받아온 샐러드에 고기가 들었다며 화를 내러가는 어머니, 돌아오는 차안에서 딸의 눈치를 살피던 아버지. 시작은 무난하고 평범했다 수의사 집안이라며 딸 역시 부모님과 언니를 따라 같은 대학교에 입학을하는...  새삼 보다가 깨달은건 쥐스틴은 자신이 선택했던 채식주의자가 아니었음이었다. 어릴때부터 그냥 그렇게 자라왔기때문...  성인이 되기 전까진 부모님의 철저한 보살핌과 신경속에서 유지할 수 있던 습관이 대학생이되어 어른이되자 지키기 힘들어진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러지 않을까 싶었음. 지독하고 지저분한 대학교 신입생파티를 보내고 제 언니가 먹어보라며 억지로 입안에 넣어준 토끼의 생간이 쥐스틴의 규칙을 깨트린 첫 시작이라고 본다. 채식주의자가 갑작스래 생식을 접하고서 인육까지 도달하기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사실 초반엔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야 영화니까 ... 어느정도의 판타지는 가미되는법이니까 ... 로 그쳤던 생각이 엔딩에서 꽤 이해가 됐던것도 같다. 하긴 애초에 카니발리즘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 싶기도 했고.
보통의 호러나 공포영화라 한다면 대체로 남성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자리하고 그 아래선 여성이 피해를 보고 희생되는 위치라면 로우에서는 반대로 포식자는 여성이되고, 희생자는 남자가 된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던거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여자의 신체가 많이 화면이 담기는데 사람의 몸에서 섹슈얼함을 담았다기보다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신체. 를 보여주는게 기억에 남는다 ...(저만그럴지도요 ..)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를 보면 꼭 여기저기서 개개인의  해석을 찾아보고 읽어보는편인데 이 블로그의 해석이 꽤 맘에 들었음. 위에서 적어둔 공포영화에 대한 얘기도 마음에 들었다. 링크는 이쪽! LINK
아무튼 영화 얘기를 더 적어보자면 .. 언니인 알렉스의 손가락 하나가 사고로 잘리는 사건이 있는데 ... 그걸 보면서 쥐스틴 제발 먹지 말아줘!!! 이라고 바랐지만.. 영화의 전개를 위해서 호기심을 못참고 먹어버리는
 장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 직전에 구급차까지 불렀는데 눈앞에 보이는 손가락을 보면서 자신의 욕구를 참기란 큰 힘이 든다는걸 안다. 보면서 잘린 손가락을 대체 뭐라고 변명하려고 이러지? 의문이 드는 순간에 기절해 누워있다 벌떡 일어난 알렉스랑 쥐스틴이 눈을 마주한 순간 내 숨이 멎는거같았다.
동생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화면이 넘어가고, 결국 잘린 손가락을 붙이지 못하고 치료만 끝내고 나온 언니의 모습에 부모님이 물어보자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먹었다고 변명을 하는 장면에 또 놀람..... 그것도 언니인 알렉스가.. 쥐스틴이 먹는걸 봤는데도... 아무리 가족이고 자매지만 이걸 품어준다고? 머리속으로 당황했는데 이어지는 장면에서 결국 언니 또한 식인을 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된다 ... 그래서 쥐스틴에게 다른말도 하지 않고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범을 보였구나 싶어서 ... (근데 이 도로 장면에서 진짜 자매가 겁도 없네 싶었음 .... 여긴 과학수사를 안하는건가)
서로를 이해하지못하고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엔 가장 가깝고 의지할 인물도 서로임을 보여줄때마다 복잡했던거같다... 이후 일련의 사건으로 언니는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데, 집으로 돌아온 쥐스틴이 아버지와 대화하는 마지막장면이충격이라 한 두번은 더 돌려봤음 ... 결말을 보고나니 영화 첫부분에 대신해서 화를 내던 어머니와, 딸의 눈치를보던 아버지의 모습이 다시 돌아보면 그저 평범하지만은 않은 부분이었구나 싶었음 .... 쥐스틴은 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야겠지 .. 고어함도 있지만 정말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장면이 정말 많았음... 사람이무섭다 ..

(2개)
영광

10.25 |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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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로우 다보자마자 냅다 아가씨 평 궁금해서 보러왔습니다 아니근데 아가씨완전 영화매니아시네요 이 장문의감상평 존경스럽습니다 아가씨의감상평 넘 재밌게읽엇다죠 ㅋ 포식자는 여성<이부분 너무좋네요 훗..,.,., 아니 게다가 이 링크도 정리 넘 깔끔해서 냅다 훔쳐갓습니다 하아 최고의유익한리뷰 #추천
▶ 길탁 ◀

10.25 |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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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악 공주님 !!!!! 휴 ..사실 막 즐겁게 볼 수 잇는 영화는 또 아니지만 .... 이런 영화에서 다룬 상황이나 위치 ... 표현들이  결코 가볍지않지만 좋앗던점도 잇엇던거같아요 .. ㅋㅋㅋㅋ 저도 다보고나서 여러 블로그 해석 읽으면서 저 링크가 젤 맘에들엇네요 ㅋㅋㅋㅋ ㅠㅠㅠ 휴 ... 그래 이런영화도잇어야하는 법이겠지 ...큭큭큭 다 보신 공주님 끌어안겟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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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로그 | 영화

길탁

09.26 | 22:07

윤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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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이영화도 언젠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문득 말씀을보고 오늘 봐야겠다 생각한 영화 ... 이전에도 생각했듯 멜로나 로맨스는 나에게 취약한 장르라고 생각되지만 (그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드러나는 다양한 감정선에 배울것이 많다느껴서) 딸과 엄마가 나누는 이야기에 더 많이 울컥하고 와닿았던거 같다. 밥먹으면서 보다가 젓가락을 몇번이고 내려둘 수 밖에 없었다. 무심하게 던지는 말이나 행동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사랑.  로맨스영화는 늘상 성장하는 서사가 있음을 느낀다 ... 이런 과거를 품고서도 결국 다시금 나아가고 다른 행복을 찾고 한때의 추억으로 묻어두는... 새봄이 아니었으면 쥰과 윤희가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 과거를 추억할 수 있었을까 쥰이 직접 자신의 편지를 읽어주는 나래이션과, 윤희가 준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부분에서는 왠지모를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나는 편지가 왜그렇게 좋을까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더한 간질거림이 느껴지는거 같아 가끔 모아두었던 편지를 보고있으면 그리움과 눈물이 나는거와 비슷할까 ... 벌써 긴 여름이 지나 가을이오고 곧 겨울이 오겠지. 어서 빨리 눈이 가득 쌓이는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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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로그 | 영화

길탁

09.26 | 07:36

이터널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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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미루고미루고서야 이제야 본 영화 ...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평이 좋거나 인기가 많은 영화는 어쩐지 자꾸만 미루게되는 타입입니다 저는 ...  그리고 사실 멜로/로맨스장르에 취약해서 더더 마음을 먹어야 하기에 그런거 같기도 함. 새벽에 틈이나서 드디어 보게됐는데, 벌써 한참 전 영화지만 잘 만들었다..
아무리 지우고픈 기억도 한때는 내가 사랑하고 좋아했던 기억임을 깨닫는순간 소중함을 느낀다. 당장 나쁜기억들이 머리를 장악할지라도 곱씹어보면 나는 차마 지우고자 마음먹지 못할거같았다 ... 사랑이란 감정은 너무나 크고 다양해서 감히 어찌 적어내기도 말하기도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 과정을 겪고도 이 사람을 사랑하고싶다 말하는건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져있는게 아닐까 ... 결국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고, 이어질 사람은 다시 이어져 인연이 되듯... 난 조엘이 어두운 공간에 혼자 남겨져 기억을 지우고싶지않다는둥 이 기억만은 남겨달라는 둥 소리를 지를때 같이 바랐던거같다 이제그만 깨어났으면 좋겠다고 ..... :) 기억이 사라지는 과정의 연출은 참 좋았다 .. 그리고 잊지 않기위해 계속 뛰고 대화를하고 손을 잡고 또 다른 기억속으로 뛰어들고 발버둥치는 모습도 ㅠㅠ 조엘이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며 보여준 연출들 .. 혼란스럽고 기억이 섞여들어가고 현실과 꿈을 오가는 매 순간이 마음에 들었던거같음 .. 영화속의 다른 이야기도 여러의미로 충격으로 다가왔고 ............... 그래도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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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로그 | 영화

길탁

09.17 | 02:07

셀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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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뒤적거리다가 이전에도 볼까말까 하다가 ... 볼 거 없이 영화부분 탑10에 들어있길레 한 번 봐야지~ 했는데 2004년 작이라 그런지 크리스 에반스가 그냥 애기였다... 옛 영화는 그만큼 예전의 물건들이 나오고 영화의 화면도 그 시절이 느껴지기 마련이라 좋은거같음 ... 중간을 지나 후반부로가면 어어!? 싶어진거같음 아니 이런!? 싶어져서 ... 혹시나 보실분은 직접 보고 제 기분을 느껴주시길 ... 그리고 개인적으로 엔딩 크레딧 영상이 너무너무 맘에들었음 이 영화에서 제일 많이 나온걸 잘 활용한거같아서 ㅋㅋ  ㅠㅠ 아무튼 즐겁고 마지막도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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