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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용 

 영화/드라마/애니/책

그냥 주저리 감상평이 대부분이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멘트는 편히 남겨주세요 오타쿠토크도환영 

11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0.17 | 04:29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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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_죽지_않는다
#과거에_머물지도_않는다

크레딧에 나오던 곡 LINK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동일 이름의 책도 존재하는거같음! 아래내용 스포 포함되어 있어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이후 영화소개를 한 번 봤는데 어떤 내용으로 흘러갈지 흥미가 갔던거같다, 영화 카테고리가 '어두움' 이어서 가벼운 주제를 다루지는 않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 : )
외국에서 늘 문제가되는 학교 총기 사건이 주 무대인 줄 알았는데 속에 더한 놈이 숨어있었음 ... 주인공은 과거 고등학교 총기사건의 생존자로서 다큐멘터리 인터뷰 요청을 계속 받는데 앞에선 거절을 계속함. 영화를보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걸까 주인공이 혼란을 겪는 장면을 과거와 엮어 보여주는데... 어울려 다니던 애들이 강간을해서... 이게 트라우마처럼 계속 주인공을 괴롭히고 있었다. 잊기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려고 연기도 하고,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세월은 흐르는데, 그때 같이 살아남은 남자놈은 총기 사건으로 장애인이 되었으나 남을 배푼다며 잘나가고 책을내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는 꼴을 보고 어떻게 속이 멀쩡할까. 주인공도 나쁘지않은 삶과 곧 결혼할 남자도 있었지만 고심끝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 뉴욕타임즈에 싣게된다. 자신은 운좋게 살아남은 생존자가 아닌 #나도_피해자였다 라는 사실을 담은.... 사실 초반, 중반... 주인공과 같이 혼란스러워 하다가 끝까지 감추려던 과거를 보여주면서 후반으로 가면서는 집중하며 보게된 거 같음. 왜 여자는 늘 강간과 성폭행 앞에서 당당할 수 없을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해자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 자신이 강간을 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살아가지만 피해자는 늘 숨기고 감추고 속에 묻어두고 살아가야한다. 주인공의 글로 많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주고 자신또한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더이상 숨지 않기를 다짐하고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은 슬프면서도 뭉클했다. 자신이 이루려뎐것을 다 던지고서도 먼저 목소리를 내는 용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누구든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평생 말하지 못하고 숨기고 가져갈 이야기가 없지 않기에 ... 사람이라면 누구든 하나정도 가지고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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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0.14 | 06:47

도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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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8년도 영화라지만 이게 판타지가 아니면무어냐
나혼자 범인이누굴지 리스트뽑았는데 혹시나했던게 ... ... ... ... ... ... 보는내내고구마
이걸 적어야하나 (적을것도없긴한대요) 고민했는데 그래도 기록이나 하고자합니다 ... 나중에가면 이런걸봤나 할듯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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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로그 | 영화

길탁

10.04 | 06:10

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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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방법을찾을거야

스포일러 지대포함!!! 혹시나보실분은 다시접어주시길...

넷플릭스에 공개된다는 소식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한번쯤 보고싶었던 영화이기도 했고.. 영화는 시작부터 주인공과 가족이 채식주의자임을 보여준다. 딸인 쥐스틴이 받아온 샐러드에 고기가 들었다며 화를 내러가는 어머니, 돌아오는 차안에서 딸의 눈치를 살피던 아버지. 시작은 무난하고 평범했다 수의사 집안이라며 딸 역시 부모님과 언니를 따라 같은 대학교에 입학을하는...  새삼 보다가 깨달은건 쥐스틴은 자신이 선택했던 채식주의자가 아니었음이었다. 어릴때부터 그냥 그렇게 자라왔기때문...  성인이 되기 전까진 부모님의 철저한 보살핌과 신경속에서 유지할 수 있던 습관이 대학생이되어 어른이되자 지키기 힘들어진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러지 않을까 싶었음. 지독하고 지저분한 대학교 신입생파티를 보내고 제 언니가 먹어보라며 억지로 입안에 넣어준 토끼의 생간이 쥐스틴의 규칙을 깨트린 첫 시작이라고 본다. 채식주의자가 갑작스래 생식을 접하고서 인육까지 도달하기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사실 초반엔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야 영화니까 ... 어느정도의 판타지는 가미되는법이니까 ... 로 그쳤던 생각이 엔딩에서 꽤 이해가 됐던것도 같다. 하긴 애초에 카니발리즘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 싶기도 했고.
보통의 호러나 공포영화라 한다면 대체로 남성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자리하고 그 아래선 여성이 피해를 보고 희생되는 위치라면 로우에서는 반대로 포식자는 여성이되고, 희생자는 남자가 된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던거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여자의 신체가 많이 화면이 담기는데 사람의 몸에서 섹슈얼함을 담았다기보다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신체. 를 보여주는게 기억에 남는다 ...(저만그럴지도요 ..)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를 보면 꼭 여기저기서 개개인의  해석을 찾아보고 읽어보는편인데 이 블로그의 해석이 꽤 맘에 들었음. 위에서 적어둔 공포영화에 대한 얘기도 마음에 들었다. 링크는 이쪽! LINK
아무튼 영화 얘기를 더 적어보자면 .. 언니인 알렉스의 손가락 하나가 사고로 잘리는 사건이 있는데 ... 그걸 보면서 쥐스틴 제발 먹지 말아줘!!! 이라고 바랐지만.. 영화의 전개를 위해서 호기심을 못참고 먹어버리는
 장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 직전에 구급차까지 불렀는데 눈앞에 보이는 손가락을 보면서 자신의 욕구를 참기란 큰 힘이 든다는걸 안다. 보면서 잘린 손가락을 대체 뭐라고 변명하려고 이러지? 의문이 드는 순간에 기절해 누워있다 벌떡 일어난 알렉스랑 쥐스틴이 눈을 마주한 순간 내 숨이 멎는거같았다.
동생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화면이 넘어가고, 결국 잘린 손가락을 붙이지 못하고 치료만 끝내고 나온 언니의 모습에 부모님이 물어보자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먹었다고 변명을 하는 장면에 또 놀람..... 그것도 언니인 알렉스가.. 쥐스틴이 먹는걸 봤는데도... 아무리 가족이고 자매지만 이걸 품어준다고? 머리속으로 당황했는데 이어지는 장면에서 결국 언니 또한 식인을 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된다 ... 그래서 쥐스틴에게 다른말도 하지 않고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범을 보였구나 싶어서 ... (근데 이 도로 장면에서 진짜 자매가 겁도 없네 싶었음 .... 여긴 과학수사를 안하는건가)
서로를 이해하지못하고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엔 가장 가깝고 의지할 인물도 서로임을 보여줄때마다 복잡했던거같다... 이후 일련의 사건으로 언니는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데, 집으로 돌아온 쥐스틴이 아버지와 대화하는 마지막장면이충격이라 한 두번은 더 돌려봤음 ... 결말을 보고나니 영화 첫부분에 대신해서 화를 내던 어머니와, 딸의 눈치를보던 아버지의 모습이 다시 돌아보면 그저 평범하지만은 않은 부분이었구나 싶었음 .... 쥐스틴은 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야겠지 .. 고어함도 있지만 정말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장면이 정말 많았음... 사람이무섭다 ..

(2개)
영광

10.25 |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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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로우 다보자마자 냅다 아가씨 평 궁금해서 보러왔습니다 아니근데 아가씨완전 영화매니아시네요 이 장문의감상평 존경스럽습니다 아가씨의감상평 넘 재밌게읽엇다죠 ㅋ 포식자는 여성<이부분 너무좋네요 훗..,.,., 아니 게다가 이 링크도 정리 넘 깔끔해서 냅다 훔쳐갓습니다 하아 최고의유익한리뷰 #추천
▶ 길탁 ◀

10.25 |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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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악 공주님 !!!!! 휴 ..사실 막 즐겁게 볼 수 잇는 영화는 또 아니지만 .... 이런 영화에서 다룬 상황이나 위치 ... 표현들이  결코 가볍지않지만 좋앗던점도 잇엇던거같아요 .. ㅋㅋㅋㅋ 저도 다보고나서 여러 블로그 해석 읽으면서 저 링크가 젤 맘에들엇네요 ㅋㅋㅋㅋ ㅠㅠㅠ 휴 ... 그래 이런영화도잇어야하는 법이겠지 ...큭큭큭 다 보신 공주님 끌어안겟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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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로그 | 애니

길탁

10.03 | 20:19

천관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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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사복_백무금기
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 것 하나 없다

유명하고 인기있는 중벨중 하나 .. (맞겟죠 아무튼제눈에는그렇습니다) 요즘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소설을 읽다가 많이들 보신거같아서  1권씩은다 사뒀는데 다른거 읽으나 아직 첫장도 제대로 넘기지 못한게 천관사복이었다 ... (다른건 1권 중반이거나 1권은 다봄..) 솔직히 난 글에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하지만 나에겐 아직 생소한 장르인게 커서 (열심히 배우고있습니다요즘) 속도가 많이 더디고 느렸는데!! 천관사복 애니는 다양한곳에서 스트리밍서비스를 해주고있더라구요? 애니먼저 봐주셔도 좋다는 말씀에 뒤도안보고 보러갔습니다. 영상물 중독이 이럴땐 도움이되나싶네요 우선 편수가 적고 한편에 다른 애니처럼 20분남짓이라 그냥 하루만에 다 봐버림... 우선 처음 보자마자 들었던생각 ..작화가 진짜너무좋았음 .. 얼굴로 자꾸 사람을꼬시는데 이래도되는건가요 ...  솔직히 다들 장난아닌 미남인것은 알고 잇었으나 막상 애니로보면 흠? 아쉽? 이런경우도 적지않은듯한데 천관애니는 ...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힘많이줬구나 ...싶었네요 무늬 빼곡하게 들어간 펄럭이는 옷을 입고 큰 동작을 연속해서 하거나 화려한 액션씬이 계속 나올때 알아봤지만서도 .. :)  아무튼 즐거웠음 소설의 어느부분까지 애니로 만든건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초반이려나요 애니다봤으니 이제 소설도 어서 봐야겠지만 내용이 즐거웠음.... 그리고ㅓ 화성이 너무너무 취향임 ... 사실 막 뭐 가리는 취향은 아닌데 좀더 마음이 동하는 설정이 있기 마련이라 화성 이남자를 사랑할수밖에없을거같습니다 전 ... 갠적으로 **의 모습보단 ... 진짜 모습에 더 동한거같음 전 장발안대남에 미친놈이라서요 .. (ㅈㅅ)  헐..그리고 중국어로 들리는 영상물보는게 너무 간만이라 언어에 어색함을 많이 느낌 웨이브에 더빙판도 있어서 잠깐 틀었다가 이러면 한글자막이 없길래 (외...) 그냥 자막판으로 봤습니다 ㅎㅎ
화성이 형.. 이라고 부르는거 너무 .... 모에한거같다 저 머리 은근히 옆으로 묶은것마저 사람을 미치게함 .... 요즘 무슨 2차장르 헌터마냥 많은걸 머리에 넣고있는데 동시에 많은걸보니까 세계관이 자꾸 겹치네요 하나 도장깨기. 시작하겠습니다 아무튼 즐거움 감상이었음!! 애니가 짧아서 아쉬울정도 .... 너무 영친놈이라 ... 어서 독서왕이 되어야할텐데 자꾸 영상만찾는저를 반성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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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로그 | 드라마

길탁

09.30 | 03:56

빅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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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드 도장깨기 마냥 보러다니다가 지인분 추천으로 디플에 있길래 냅~다 보기 시작한 드라마. 사실 보고 있는 드라마는 많은데 (천원짜리변호사 ..변론을시작하겠습니다 ... 작씨들..등등...) 다 끝나면 평을 남기고 싶어서 종영된 드라마를 보는게 더 즐거운거같다.
우선 기본정보없이 바로 시작한 드라마라 이종석씨와 임윤아씨가 #부부 ....로 나온다는 사실이 여간 어색했다. 왠지 ...이 둘은 뭐랄까 부부...라기보다 ... 연인...의 이미지가 더 가깝다고 해야할까 뭔지 아시겠나요 .. 젊은 부부? 좋은데 그래도 약간 내 안에 이 배우들이 부부라니 어색하구만~ 의 느낌이엇다 ... 전 아직도 그들을 20대로 보고있는듯요 (ㅋㅋ) ㅠㅠ 아무튼 초반 전개? 혼란스러운데 즐거웠던거같음  여느 다른 드라마처럼 시간선을 왔다갔다 하는 연출에 혼란스러울만도 했으나 즐겁게 이끌어갔던거같고 ... 쭉 보면서 느낀건 믿을사람 하나 없구나 ...이정도? 그래도 역시 ... 드라마라그런가 드라마니까 가능한건가 ..싶은 부분들 ... 아닌가 정말 교도소안에 저런게 실존한다면 ... 가능성이있다면 좀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나도 부자들이 감옥에 간다는것에 편견이 많은 사람이라. 아무튼 그런 면을 보여주는게 좋았음.. 있는놈들이 더한다고 하죠 감옥에서도 부자들만떵떵거리고잇는모습 보기싫엇는데 일련의 사건으로 우당탕탕거리는 시츄와 사건들 마음에 들었다 ... 그리고 '그'의 정체가 정말 궁금했음 보면서 ... 이미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또 그 배역이연기를 함 ...연기를 계속함 거기에 나도계속속음 .. 진실이 진짜 궁금했는데 알고나면 아니 ..1!!! 싶어지긴하더군요 역시 ...그  중간에 대체 몇명이나 의심을했는지 셀수도 없습니다 궁금하신분들 꼭한번봐보시길 ... :)  클막으로 갈수록 엣..? 싶긴했는데.... 묘하게 배신감 엄청드는 드라마인듯(저만그럴지도) 사실 후반갈수록 집중 제대로 못하긴했는데 그래도... ..글고 마지막화에서 ...............띱............ 꼭 그랫어야만했나요 너무 많은걸 집어넣으신거아닌가요 ...... 이게아니어도 괜찮았을거같은데 .... (결말땜에 이러는거 아니고 중간에 어떠한 장면땜에 ...하 제가뭐댬에이러나싶으면 마지막화까지한번달려보셔도좋을거같습니다) 하하 ............. 그래도즐거운 드라마였네요 ...끝물엔 또 한방먹여준거같아 좋았어요 또 다른 드라마 찾으러갑니다 ... 하 .....나도 OOOO타투하고싶어지네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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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로그 | 영화

길탁

09.26 | 22:07

윤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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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이영화도 언젠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문득 말씀을보고 오늘 봐야겠다 생각한 영화 ... 이전에도 생각했듯 멜로나 로맨스는 나에게 취약한 장르라고 생각되지만 (그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드러나는 다양한 감정선에 배울것이 많다느껴서) 딸과 엄마가 나누는 이야기에 더 많이 울컥하고 와닿았던거 같다. 밥먹으면서 보다가 젓가락을 몇번이고 내려둘 수 밖에 없었다. 무심하게 던지는 말이나 행동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사랑.  로맨스영화는 늘상 성장하는 서사가 있음을 느낀다 ... 이런 과거를 품고서도 결국 다시금 나아가고 다른 행복을 찾고 한때의 추억으로 묻어두는... 새봄이 아니었으면 쥰과 윤희가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 과거를 추억할 수 있었을까 쥰이 직접 자신의 편지를 읽어주는 나래이션과, 윤희가 준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부분에서는 왠지모를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나는 편지가 왜그렇게 좋을까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더한 간질거림이 느껴지는거 같아 가끔 모아두었던 편지를 보고있으면 그리움과 눈물이 나는거와 비슷할까 ... 벌써 긴 여름이 지나 가을이오고 곧 겨울이 오겠지. 어서 빨리 눈이 가득 쌓이는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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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로그 | 영화

길탁

09.26 | 07:36

이터널 션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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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미루고미루고서야 이제야 본 영화 ...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평이 좋거나 인기가 많은 영화는 어쩐지 자꾸만 미루게되는 타입입니다 저는 ...  그리고 사실 멜로/로맨스장르에 취약해서 더더 마음을 먹어야 하기에 그런거 같기도 함. 새벽에 틈이나서 드디어 보게됐는데, 벌써 한참 전 영화지만 잘 만들었다..
아무리 지우고픈 기억도 한때는 내가 사랑하고 좋아했던 기억임을 깨닫는순간 소중함을 느낀다. 당장 나쁜기억들이 머리를 장악할지라도 곱씹어보면 나는 차마 지우고자 마음먹지 못할거같았다 ... 사랑이란 감정은 너무나 크고 다양해서 감히 어찌 적어내기도 말하기도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 과정을 겪고도 이 사람을 사랑하고싶다 말하는건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져있는게 아닐까 ... 결국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고, 이어질 사람은 다시 이어져 인연이 되듯... 난 조엘이 어두운 공간에 혼자 남겨져 기억을 지우고싶지않다는둥 이 기억만은 남겨달라는 둥 소리를 지를때 같이 바랐던거같다 이제그만 깨어났으면 좋겠다고 ..... :) 기억이 사라지는 과정의 연출은 참 좋았다 .. 그리고 잊지 않기위해 계속 뛰고 대화를하고 손을 잡고 또 다른 기억속으로 뛰어들고 발버둥치는 모습도 ㅠㅠ 조엘이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며 보여준 연출들 .. 혼란스럽고 기억이 섞여들어가고 현실과 꿈을 오가는 매 순간이 마음에 들었던거같음 .. 영화속의 다른 이야기도 여러의미로 충격으로 다가왔고 ............... 그래도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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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로그 | 드라마

길탁

09.23 | 00:45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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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드 도장깨기 하는기분.. 재미있으려나 고민하다 그냥 틀어봤는데 (탐라에서도 종종 이거저거 넘어와서 흥미는 있었음) 우선 법을 다루는거라 .... 재밌었던거같음... 게다가 학원물? 이거못참습니다  비밀의숲도 개재밌게봐서 시작은 관심이많았음!! 난왜이렇게 수사물이 좋을까 ... 약간 보면서 힘들었던건 한 화에서 시간이동을 꽤 많이 보여주는데 옆에 두고 작업하면서 보다보니 이게 지금 과거인지 현재인지가 헷갈렸던거같음 ㅋㅋ ㅠㅠ 그치만 ..... 좋았다 ... 시건을 풀어나가다가 생기는 또다른 사건.... 그걸 풀어가며 메인 사건 진상에 가까워지는.. 그리고 여러 단어와 지식을 얻어가는것도 덤이라 마음에 들었음 난 마냥 웃기기만하고 마냥 로맨스가 잇으면... 사실 보라면 또 잘 보는대 요즘은 이런 심리가 좋다 ... 이것도 나눠나눠 삼일? 정도 본거같은데 후반부가서 짜릿한 부분이 많았음 >< .... 안보신분들은 한 번 보시길 ... 인물들도 ... 좋았습니다 .. 교수님 첫인상 별로했는데 (캐릭터로서) 갈수록 정감가고 정들어버렸네그냥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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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로그 | 드라마

길탁

09.20 | 02:00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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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벽마다 몰아보며 대략 이틀..? 삼일만에 다 본듯함 ... 총 16부작으로 넷플릭스들어가면 종종 앞부분에 떠서 볼까말까 하다가 드라마라 한번 집중 못하면 재미 없어질까봐 늘 미뤘는데 드디어 봄 ... 내가 유독 한국드라마는 이런 장르가 좋은듯 막 로맨스 ... 어쩌구 이런거말고 스릴러..심리 .. 무게가 있는장르들..  드라마의 첫시작부터 수많은 의심을 불러일으키게되는 그 구조가 좋았다. 다양한 시각에서의 장면을 보여주고 기록이 업데이트되면 보여줬던 기억을 또 다시 보여주고..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랐던거같음 정말 단순하게 이사람이 잘못했다!! 이거보다 촘촘하고 진짜 엉킨실을 보는듯한 구성들이 마음에 들었음... 나중에 또 정주행해도 재밌을거같음 ㅠㅠ (약간 비숲같이 ..내용이제 다 아는데도 계속보게되는것처럼..) 작품안의 반전들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너무좋았다 ....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다 ... 아직 안보신분은 꼭 보시길바라며 ...이미 감상을 읽으셔서 이후 작품감상에 흥미가 떨어지시면어쩌나 싶은데 (간혹 반전요소를 말하는것마저 꺼리는분들이 있기마련이라) 하지만 정말... 한 번 봐서 후회없을 드라마같음.. 종종 이렇게 한드. 보고 만족스러우면 너무좋다 .. :) 그리고일단 다들 연기를 너무너무잘해서 몰입도가 좋은듯 ... 진짜 처음에볼땐 우...에? 하면서 본거같은데 회차를 거칠수록 다음화가 궁금함 .... 여운 오래 남는다 ..
(1개)
▶ 길탁 ◀

09.20 | 21:36

생각나서 또 적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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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엄청 단순해보이는데 잘 표현됐다고 느껴짐... 사람이 정말 괴물같다 ... 포스터 분위기도 좋다 ....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의심했는지 모르겠어 ..믿었던 사람마저 의심을 품게 만드는 드라마인듯 ... 적지 않은 인물이 나오는데 이 인물들 개개인의 스토리나 타당성... 결국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이럴수밖에 없었던 .. 다른 인물들과의 연관성이 이어질때 짜릿한듯함.. 드라마너무잘만들진마 ..... #아니에요더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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