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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애니/책
그냥 주저리 감상평이 대부분이지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멘트는 편히 남겨주세요 오타쿠토크도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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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펼치기#누구냐_너
올드보이를 제대로 보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내가 아는거라곤 장도리씬... 만두와 산낙지 ... 이런 단편적으로 이루어지지않은 짧은 정보들로 시작된 영화는 전개와 흐름이 당황스러울 정도.. 그냥 갑자기 어느날 납치되서 15년을 방안에서 살아왓다는건 나로선 상상할수 없다.. 물론 씻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다 해준다고 해도 말이다. 나도 집안에 박혀있는건 자신 있다 자부해도.. 물론 이건 영화라고해도 어느새 집중해서 이입하다보면 주인공이 불쌍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감힌 사이 가족의 살인자가 되고 살아가야한다는게 .. 주인공의 물음에 나도 같이 궁금해졌다 이 남자를 대체 왜 15년이나 가뒀을까? 뭘 잘못해서 ........ 탈출을 준비하다가도
결국 바깥세상으로 나온다. 옷도 챙겨 입혀주고 핸드폰도 주고 대충 살도리는 하게 해준다는점이 범인도 보통놈은 아니구나 싶을정도 .. 바깥으로 나와서 주인공이 겪는 모든일에 나도 같이 혼란스러워졌다. 옥상에서 만난 아저씨가 했던 말... 들어간 횟집에서 만난 미도.... 사실 영화의 결말이 꽤나 충격적이라 당장에 결말밖에 생각나지 않음 .... 멋진 장면들이 정말 많았는데........ : ) 다시 생각해도 장도리씬은 최고인듯... 다양한 국내국외 작품에서 오마쥬가되는 이유는 확실한거같다........ 오대수가 펜트하우스에서 선물 상자를 열었을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그 충격이 잊혀지지 않음... 그 복수심에 얼마나 긴 준비를 하고 생각했을까. 복수란 뭘까.. 텍스트로 적기에도 머뭇거려질정도 ....... 그 순간 그 화면에 담긴 모두가 너무나 처절해서 재대로 쳐다보기도 힘들었던거같음. 결국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내 사람을 위해 준비하고 포기하고를 반복한다.
마지막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이우성의 과거 회상, 그 회상을 마지막으로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쏘는 화면 연출.. 띠바 ..좋았다 ..... 언제 다시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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